군입대 스타, 떠나도 떠난 게 아니야!

발행:
최문정 기자
배우 천정명(좌)과 재희(우)
배우 천정명(좌)과 재희(우)

연예인들의 군 입대 소식이 쉴새없이 들려오고 있다. 줄줄이 군 입대해버리는 스타들은 한꺼번에 많은 스타들을 잃게 된 대중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그들은 떠났지만 그들이 남겨둔 선물이 대중의 곁에 남아 아쉬운 마음을 메워주고 있다는 것이다. 떠났지만 떠난 것이 아닌 스타, 아쉽지만 슬프지는 않은 군 입대 스타들의 활동을 정리해본다.


#1. 배우라면 작품으로! 내 모습 잊지 말아요~


언제부터인가 입대 직전까지 작품 활동은 당연한 것처럼 돼버렸다. 지난 1월 2일 입대한 천정명도 영화 '헨젤과 그레텔' 등 입대 직전까지 작품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군 입대에 대하는 배우들의 자세도 좀 더 치밀해졌다. 이제 트렌드는 입대 전을 넘어 입대 후까지 작품으로 팬을 찾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최근 입대한 재희도 그 좋은 예다. 재희는 지난 4일 입대했지만 7월 29일까지 영화 출연작 '맨데이트'의 쇼케이스에 참여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여기에 그가 출연한 KBS 2TV '전설의 고향'의 '오구도령' 편이 21일 방송됐고 마지막까지 성을 다한 영화 '맨데이트'가 9월 개봉 예정이어서 입대 후에도 오래도록 팬들과 함께하게 됐다.

가수 성시경(좌)과 이기찬(우)


#2. 가수라면 노래로! 내 귓가에 맴도는 그대 목소리


떠난 사람의 목소리가 귓가에 머문다면 환청이지만 가요계를 잠시 떠난 가수의 노래는 선물이다. 군 입대 전 앨범을 남기는 것이 유행처럼 돼버렸다. 성시경도 이기찬도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을 내놓고 잠시 활동을 하다 군 입대했다.


덕분에 가수는 없어도 노래와 뮤직비디오는 남아있기에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마지막 선물이라던 노래만은 계속되며 어딜 가나 어렵지 않게 귓가를 흔드는 목소리로 스타가 군에 갔다는 허전함을 메워준다.


'가수는 노래로 말한다'고 했다. 얼굴도 가수 개인의 인기도 좋지만 무엇보다 노래가 좋고 노래가 인기몰이 한다면 가수는 잊혀지지 않는다. 군에 간 후에도 노래로 끊임없이 말하며 팬과 소통하는 가수들은 점차 떠난 기간의 갭을 줄이고 있다.

가수 하하(좌)와 배우 공유(우)


#3. 재방 삼방은 기회! 떠난 게 떠난 게 아니야


분명히 군에 간 스타인데 마치 지금 나오듯 재방송을 통해 생생히 다가온다. 얼마 전 자대 배치 받았다던 사람, 이미 이병 뗀 사람도 케이블에선 생방송이다. 방송 프로그램의 출구가 다양해진 탓인지 방송을 한 번 하면 이후 공중파 재방송에 유선 재송신, 케이블 재방송 등 재방에 삼방을 거듭한다.


군대에 간 이후로 소식이 거의 두절되다시피 한 스타들이지만 덕분에 방송활동을 계속 하는 효과를 내며 본의 아니게 방송 출연을 계속 할 수 없게 된 아쉬움을 달랜다. 재방송이나 케이블을 통해 군에 간 이후로도 MBC '무한도전'을 통해 자주 인사하는 하하나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볼 수 있는 공유도 좋은 사례다.


특히 이어지는 방송으로 대중의 머리에서 스타의 모습이 지워질 시간을 없애게 돼 스타들은 알아서 자신을 대중의 머리에 되새겨주는 TV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군 입대 후에도 자신의 모습을 최대한 대중에게 전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한 연예인들, 그들은 2년여 군 생활하게 되지만 그들의 막판 스퍼트 덕에 우리 곁을 떠난 시간은 점차 짧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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