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의 성', 5개월만에 土 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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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정 기자
SBS '유리의 성 ⓒ홍봉진기자 honggga@
SBS '유리의 성 ⓒ홍봉진기자 honggga@


SBS '유리의 성'이 방송 5개월 만에 KBS 2TV 주말 드라마에 앞서며 토요일 방송된 지상파 3사의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유리의 성'은 24.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날 '유리의 성'은 약 1시간 먼저 방송되는 KBS 2TV 주말극인 '내 사랑 금지옥엽'(24.2%)까지 누르며 토요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9월 6일 첫 방송된 '유리의 성'은 그 해 9월 28일까지 '국민 드라마'로 불린 KBS 2TV 주말극 '엄마가 뿔났다'에 큰 스코어 차로 뒤졌다. 하지만 그 해 10월 4일부터는 '내 사랑 금지옥엽'과 주말극 1위 자리를 놓고 간접 대결을 벌이며, 점차 시청률 간극을 줄여왔다.


이 여파를 몰아 '유리의 성'은 직전 방송분인 지난 2월 8일 25.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26.6%를 나타낸 '내 사랑 금지옥엽'에 바짝 다가섰다. 그리고 마침내 14일 방송에서, 첫 방영 이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KBS 2TV 주말극을 누르며 토요일 시청률 1위에 오르는 기쁨까지 맛보게 됐다.


한편 '유리의 성'과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는 11.3%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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