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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진행하는 재즈 프로, 국내 첫선

발행:
정진우 기자
↑ 재즈밴드 윈터플레이 리더 이주한
↑ 재즈밴드 윈터플레이 리더 이주한

올 봄 영어로 진행되는 재즈 프로그램(라디오)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EBS라디오(FM 104.5Mhz)는 오는 3월 봄 개편을 맞아 유창한 영어실력의 트럼펫연주자 이주한(44)이 진행하는 '영어가 있는 재즈'를 방송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3월 8일부터 매주 일요일 저녁 6~8시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영어와 재즈를 한꺼번에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의 70% 이상이 영어로 진행된다.


주요 코너는 △재즈에 대해 알아보는 'Tell me about Jazz' △재즈에 대한 모든 것을 총 망라하는 'Jazz and the city' △재즈 한 곡을 배워보는 'I'm Jazz singer' 등으로 그 동안 생소했던 '영어와 재즈의 신선한 만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진행자 이주한은 한가인이 모델로 나온 한 세탁기CF 배경음악 'Happy Bubble'의 원곡을 발표한 윈터플레이의 리더다.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아주 어린 시절부터 해외에서 생활했다. 이란에 거주할 때 초등학교 스쿨밴드에서 처음 트럼펫을 잡았다. 솔로로도 활동하며 국내 아티스트들의 앨범과 영화음악에 참여해왔다.


연출을 맡은 강예원 PD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취자들이 그동안 가졌던 EBS라디오에 대한 편견을 버리게 할 것"이라며 "청취자의 오감을 만족시킴으로써 라디오 프로그램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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