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장자연 자살당일, 유씨에 문자 3건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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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용 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임성균 기자
오지용 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임성균 기자

7일 사망한 탤런트 장자연이 사망 당일 전 매니저 유장호 씨에게 문자 3건을 보낸 사실이 밝혀졌다.


22일 탤런트 장자연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장자연은 사망 당일 4건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삭제된 메시지를 복구해 전 매니저 유장호 씨에게 3건을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1건은 개별적인 문자 메시지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통신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 장자연은 심경고백을 담은 문건을 작성한 2월 28일부터 사망한 3월 7일까지 행적이 불확실한 상태다. 이에 경찰은 문건을 소지했던 유 씨의 소환에 주력하고 있다.


오 과장은 "유장호 씨에 대해 피고소인 조사차 출석요구를 했지만 주말이고 개인 사정으로 출석할 수 없고 월요일에 변호사와 협의해 다시 이야기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3회 출석 요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 과장은 "보통 3회 정도 출석 요구를 한 후 계속 거부를 할 경우 체포 영장을 진행한다. 유장호 씨가 출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 씨가 소각했다고 주장한 '장자연 문건'이 사본으로 밝혀졌고, 문건 유출정황이 드러남에 따라 전반적으로 재조사를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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