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 상금도 2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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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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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신기록으로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김연아(19·고려대)가 랭킹과 상금에서도 1위에 올라 명실상부한 1인자로 등극했다.


30일 국제빙상연맹(ISU)에 따르면 김연아는 세계선수권 우승 포인트를 추가해 세계 랭킹에서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연아가 랭킹 순위 1위에 올라서면서 여자 피겨스케이팅 랭킹은 김연아(4652점), 카롤리나 코스트너(4635점), 아사다 마오(4499점) 순으로 재편됐다.


그동안 2위 자리를 고수했던 아사다 마오는 이번 대회에서 4위에 그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김연아는 랭킹 뿐만 아니라 시즌 상금 순위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4만5000달러(약 6000만원)를 추가해 시즌 상금 11만4000달러(약 1억5000만원)를 확보했다.


여기에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상금 4만5000달러까지 거머쥐게 될 경우 시즌 총 상금은 15만9000달러(약 2억1000만원)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따라서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꿈의 200점' 달성,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세계랭킹 및 상금 1위 등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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