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스타는~" 스타 폭로전, TV를 장악하다

발행:
김겨울 기자
MBC '스친소 클리닉',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위 아래)
MBC '스친소 클리닉',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위 아래)

지인으로부터 스타의 이야기를 듣는다! 스타의 지인들이 방송에 직접 출연해 스타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대세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됐던 '스친소 클리닉'에서는 이승신, 김신영, 정형돈, 정종철, 이성진이 각각 매니저와 등장했다. 스타와 밤낮을 함께 지내 온 매니저들은 스타에게 품어왔던 불만을 털어놨다.


김신영의 매니저는 "김신영이 방귀를 너무 자주 뀌다"라고 말했는가 하면 정종철의 매니저는 "정종철이 시도 때도 없이 전자 제품 쇼핑을 하는 탓에 주말에 애인을 만나지 못해 결국 차였다"고 말했다.


이성진 매니저 역시 "10년 넘게 일해 왔지만 대본 파일을 열지 못할 정도로 컴맹이다"라고 하소연해 폭소를 유발했다. '스친소 클리닉'은 앞으로 매니저 뿐 아니라 스타의 가족, 죽마고우 등 지인들을 초대해 스타와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친 만큼 앞으로 지인들로부터 듣는 스타의 이야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동시간대 방송되는 SBS '스타 주니어 붕어빵(이하 '붕어빵')' 역시 마찬가지다. '붕어빵'에 출연한 배우 유혜정의 딸인 서규원은 "엄마가 영어 단어를 잘 가르쳐줬는데 알고 보니 핸드폰으로 영어 단어를 찾아서 가르쳐줬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조갑경의 막내딸인 홍석주는 "엄마가 돈을 빌리면 잘 갚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매번 스타의 2세들이 출연해 스타의 엄마, 아빠로서 모습을 조명하는 '붕어빵'은 첫 방송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더니 점차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래서 일까. '붕어빵'의 어른 버전이 파일럿으로 제작된다. SBS가 봄 개편으로 맞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스타 부부 쇼'는 연예인 부부들이 출연해 퀴즈도 풀고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SBS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스타 주니어 쇼 붕어빵'의 어른 버전이라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무촌 지간인 부부가 함께 출연하는 만큼 거침없는 폭로전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SBS '2009 좋은 친구들'이 4월 말 새롭게 편성된다. '스타 고발 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나선 '2009 좋은 친구들'은 스타와 친구들이 함께 출연해 스타의 숨겨진 과거와 비밀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이처럼 스타, 본인이 아닌 지인들의 방송 출연에 잦아지는 이유는 스타의 사생활에 대한 대중들의 높은 관심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스타의 가족이나 친구, 매니저가 등장해 쏟아내는 지나친 스타의 사생활은 스타 뿐 아니라 지인들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런 만큼 스타의 지인들이 출연하는 데 있어 안전장치를 마련하거나 폭로전 외에 그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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