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준형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외모 덕을 보기는 처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준형은 23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예술극장에서 진행된 가족 뮤지컬 '아기공룡 둘리' 프레스 콜에서 "마이콜과 비슷한 외모라 자신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박준형은 "내가 외모에 고마운 적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덕을 봤다"며 "마이콜과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앞머리를 기르고, 뒷머리는 되도록 짧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마이콜은 이 뮤지컬에서 상당히 중요한 열쇠를 가지고 있다"며 "둘리, 도우나, 고길동도 다 있지만 마이콜이 가장 개그스런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설명하며 자신의 역할에 애착을 드러냈다.
박준형은 이와 함께 "이번 뮤지컬은 원작에 상당히 충실했고 환경 문제나 착하게 사는 어린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유익한 뮤지컬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아기공룡 둘리'는 1983년 처음 연재됐던 만화를 이번에 뮤지컬로 새롭게 만들었다. 개그맨 박준형을 비롯해 개그맨 최국, 가수 최호섭, 배우 정형기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부터 9월 27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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