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서거에 '조용한 컬투쇼' "우리가 남은 세상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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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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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거한 가운데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연출 은지향)가 '조용한 컬투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1시 43분 김 전 대통령 서거 직후인 2시부터 방송을 시작한 '컬투쇼'는 특유의 왁자지껄함 대신 상당부분 웃음을 자제하고 조용히 진행이 이뤄졌다.


방송 막바지 컬투의 정찬우는 "즐거움을 주려고 노력하는 방송이지만 오늘은 좀 유유자적하게 방송하려고 노력했다"며 "여러분 마음이 좀 울적하더라도 굳이 울적한 마음만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그 분이 이제껏 지켜주셨다면 이제 우리가 남은 세상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정찬우는 "그 분도 우리가 하하 웃기를 바라실 거다"라며 애통하지만 너무 슬퍼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정찬우는 마지막 멘트를 통해 "우리의 얼굴이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란다"고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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