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배삼룡 병원비 2000만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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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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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코미디언들이 원로 코미디언 배삼룡을 돕기 위해 기금을 모았다.


엄용수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 희극인지부장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배삼룡 선생님을 위한 기금으로 2000만 원 가까이 모았다"며 "더 모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직 대통령들의 서거, 신종 플루 영향으로 잇따라 희극인들이 하는 공연이 취소되면서 기금을 마련하기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후배들이 기금 마련에 기꺼이 동참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2월 "병원비가 워낙 많아서 다 모을 수 있을 지 의문이지만 560여 회원들에게 배 선생님을 도울 기금 마련 공문을 보내고 협조를 부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배삼룡은 흡인성 폐렴으로 2007년 6월부터 서울아산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배삼룡이 억대의 치료비를 내지 못하자 지난해 8월 진료비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5일 밀린 병원비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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