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아나운서실 한국어팀이 방송 출연자들의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위해 TV와 라디오 뉴스 앵커 및 프로그램 MC 등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 교육을 실시했다.
4일 오전 KBS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에는 가수 혜은이, 이혁재, 박수홍 등 KBS 라디오 진행자들과 경제 전문가 박경철 씨, 뉴스 앵커로 활약하고 있는 기자, 프로듀서 등 모두 20명이 참여해 맞춤 교육을 받았다.
지도 강사로 나선 유애리, 전인석, 이규원 아나운서 등은 교육 대상자의 프로그램을 모니터 해 올바른 방송언어 사용 여부를 꼼꼼히 지적하고 개인 특성을 고려한 발성과 발음 교정을 진행했다.
4일 박경희 아나운서실장과 김성수 한국어팀장이 '음성언어의 특징'과 '틀리기 쉬운 우리말 표현'을 주제로 한 공개 특강을 통해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KBS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제작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예능 프로그램의 '막말 방송' 문제제기와 관련해 출연자간 인신공격적 표현이나 상대방에 대한 비하를 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과 함께, 방송통신위원회나 KBS 자체 심의 결과 상습적인 막말 등으로 세 번 위반할 경우 프로그램에서 퇴출하도록 출연자 규제도 명문화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