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출근 저지 등 진통을 겪어온 MBC 노사의 정상화가 연기될 전망이다.
4일 MBC에 따르면 김재철 MBC 사장과 이근행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사장실에서 만나 향후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조속한 회사 정상화에 나선다는 의견 접근을 이뤘다.
그러나 이행 방안 실행 문제로 정상화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철 사장이 방송문화진흥회에 회사 정상화를 위한 이행 방안을 보고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해 노사 합의도 연기됐다고 MBC 측은 전했다.
한편 노사 대화에 앞서 황희만 보도본부장과 윤혁 제작본부장은 자신들이 회사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김재철 사장에게 거취를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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