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2', 본 궤도 언제쯤?..방향 못잡고 '표류'

발행:
김지연 기자
첫 방송후 4주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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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서 지난 2월21일 첫 선을 보인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 시즌2(이하 패떴2)가 첫 방송 후 4주가 흘렀지만 좀처럼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뜨거운 관심만큼 첫 방영 당시 '패떴2'는 16.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이하 동일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기대감을 갖고 첫 방송을 지켜봤던 시청자들은 방향을 잡지 못한 '패떴2'의 모습에 방영 4주가 지난 지금,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이에 지난달 21일 16.5%로 첫 테이프를 끊은 '패떴2'는 2월28일 10.9%로 급락, 지난 7일에는 10.1%로 간신히 두 자릿수 시청률을 지켰다. 급기야 지난 14일에는 8.6%라는 한 자릿수 시청률로 뚝 떨어졌다.


무엇보다 '패떴2'의 부진은 '패떴1'과의 차별화가 방송 한 달여가 지난 지금까지 확실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출연진과 게임의 방식 정도만 바뀌었을 뿐 이렇다 할 차이점이 없다.


또 '패떴1'에서는 유재석이란 국민MC가 있지만 '패떴2'에는 유재석처럼 프로그램을 끌고 갈 대표 MC가 없다. 내로라하는 쟁쟁한 출연진만 모아놨지 이들을 한데 모아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낼 중심인물이 없다.


특히 앞서 '패떴1'이 인기를 끈 것은 이미 연예계에서 남다른 친분을 유지하던 '국민남매' 유재석과 이효리의 찰떡호흡도 큰 몫 했다. 하지만 현재 '패떴2' 출연진들은 모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다. 서먹한 이미지를 넘어 패밀리다운 끈끈함을 기대하기 무리인 이유다.


물론 제작진은 '패떴2'가 이제 시작인만큼 여유를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어느덧 방송 4주가 흘렀다. 이젠 재미없으면 바로 TV리모컨이 돌아가는 세상이다. '패떴2', 언제까지 시청자들에게 기다려 달라고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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