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주인공, '패션전쟁' 불붙었다..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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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울 기자
문근영 제작발표회ⓒ스타뉴스,'신데렐라 언니' 촬영사진
문근영 제작발표회ⓒ스타뉴스,'신데렐라 언니' 촬영사진

31일 동시 출격하는 KBS2TV '신데렐라 언니', MBC '개인의 취향', SBS '검사 프린세스'의 경쟁이 시작 전부터 과열이다. 30%대 시청률로 인기를 끌었던 KBS2TV '추노'의 뒤를 이어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 요즘 드라마들이 '쪽박 아니면 대박'을 기록하는 것을 보면 그럴 만도 하다.


게다가 이번 드라마는 남성이 중심이었던 '추노'와 달리 여성이 비중이 높은 드라마일 뿐 아니라, 여 주인공 세 명이 모두 기존에 이미지와 다른 변신을 예고하고 있어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특히 여성이 주인공 인만큼 패션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다.


과연 이들 중 누가 지난해를 이끌었던 '물결 펌', '인상녀', '엣지녀' 등 열풍을 이어갈 수 있는 패션 아이콘이 될지 점쳐봤다.


'신데렐라 언니'의 문근영은 방송 전부터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가을동화', 영화 '어린신부'로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한 문근영은 동그랗게 큰 눈과 귀여운 외모로 착한 역을 주로 맡아왔다.


그렇기에 문근영의 패션 역시 청순한 여고생 패션이나 착한 모범생 이미지가 풀풀 나는 옷들을 주로 선택했는데, 그런 그가 제작발표회 장에 파격 변신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블랙 미니 드레스에 올백으로 넘겨 하나로 묶은 머리, 블랙 글래디에이터 슈즈, 거기에 파격적인 등 노출은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지난해 KBS2TV '아가씨를 부탁해'의 윤은혜와 MBC '선덕여왕'의 고현정이 선보였던 악녀 콘셉트의 눈 꼬리 메이크업은 문근영이 "나 변신했거든"을 보여준 자신감이었다. 공개된 '신데렐라 언니'의 스틸 컷에서도 문근영은 샤기 컷 헤어와 진한 네이비, 카키, 블랙 등 우울한 색감의 의상으로 시크 함을 더해 그의 변신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손예진 제작발표회ⓒ스타뉴스,'개인의취향' 촬영사진

'개인의 취향'의 손예진은 제작발표회 날 2010 S/S 펜디 콜렉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실크 튤로 만들어진 핑크빛 미니드레스는 손예진의 로맨틱한 이미지를 더했다. 거기에 니나리찌 벨트로 잘록한 손예진의 몸매를 살려주면서도 감춰진 글래머러스한 느낌은 드러나게 했다.


여기에 공주처럼 업 한 스타일과 핑크빛 메이크업은 연하남 이민호를 오히려 늙어보이게 만든 '동안' 스타일이었다. 이 같은 손예진의 스타일은 드라마 '여름 향기'보다는 발랄하고, 영화 '백야행'에 비해서는 따뜻한 느낌을 담고 있다.


손예진의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은 "드라마에서 게이 친구와 동거하는 역으로 나오는 것처럼 털털한 느낌을 담아낼 것이다. 남자 옷을 입었지만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표현할 수 있는 '보이프렌드 룩'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제작발표회ⓒ스타뉴스,'검사 프린세스' 촬영 사진


KBS2TV '아이리스'의 강렬한 여 전사에서 핑크 공주로 돌아온 김소연의 변신도 눈에 띈다. 김소연은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블루마린 핑크 호피 프린트 드레스를 입고 발랄한 단발 펌으로 등장했다.


흡사 영화 '금발은 너무해'의 리즈 위더스푼을 연상케 하는 김소연의 룩은 드라마에서도 이어진다. 김소연은 극 중에서 철없는 부잣집 딸로 태어나 머리가 좋아 사법 고시에 우연히 붙게 돼 검사를 맡게 된 마혜리 역을 맡았다.


사건·사고 보다는 명품 쇼핑을 좋아하는 된장녀로 펜디, 페라가모, 셀린느 ,랑방 등 매 회 평균 5000 만원 이상 달하는 의상과 액세서리를 걸치고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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