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거부' 조원석 "일상의 지루함 때문에‥"

발행:
문완식 기자
개그맨 조원석 ⓒ사진=홍봉진 기자
개그맨 조원석 ⓒ사진=홍봉진 기자


지난 4월 초 교통사고 후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해 물의를 빚은 개그맨 조원석이 사건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조원석은 2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연예매거진 엔터테이너스'의 한 코너인 '대두클리닉'에 출연했다.


상당히 수척한 모습의 조원석은 이날 방송에서 앞서 있은 사건을 의식해서인지 상당히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MC 정찬우는 조원석의 사건을 언급하며 "음주운전 하느니 아예 실려 가게 먹으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조원석은 "개그맨이란 직업이 그렇다"며 "탤런트나 영화배우 분들은 작품을 큰 것하고 몇 개월 쉬는데 개그맨들은 라디오 게스트라든지 정말 개미처럼 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개그맨들이, '웃찾사', '개그콘서트'에 서지 못하고 '하땅사'도 없어지고"라며 개그맨들의 활동무대가 그리 크지 않음을 언급했다.


조원석은 "그러다보니까 약간 제 스스로가 느끼는 일상의 지루함을 겪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잘못했다"거나 "뉘우친다"는 직접적인 표현은 사용하지 않았다.


이날 조원석은 "정극을 하고 싶다"며 "출연하는 프로그램이 정극이면 된다. 그 안에서는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다"고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조원석은 지난 4월 11일 새벽 2시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사거리에서 강서세무서 방향으로 자신의 카니발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장모씨의 택시를 들이받았다. 조원석은 사고 후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동일하게 간주돼 처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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