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KBS 성탄특집 '고마워'로 첫 연기도전

발행:
문완식 기자
강원래 ⓒ사진=홍봉진 기자
강원래 ⓒ사진=홍봉진 기자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가 KBS 1TV 성탄특집극 '고마워, 웃게 해 줘서'로 데뷔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고마워, 웃게 해 줘서'의 연출자 김영진PD는 1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강원래가 자신이 만든 '꿍따리 유랑단'이야기를 담은 '고마워, 웃게 해 줘서'에서 실제와 같은 단장 역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현진영과 와와로 데뷔한 강원래가 드라마 연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꿍따리 유랑단'은 불의의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겪고 있는 강원래가 만든 장애인들만의 극단. 발성장애 가수, 휠체어를 탄 성우지망생, 청각장애 댄서, 한손마술사, 외팔 무에타이 선수 등으로 구성돼 전국을 돌며 순회공연을 하고 있다.


김PD는 "'고마워, 웃게 해 줘서'는 '꿍따리유랑단'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담은 장애리얼드라마"라며 "그들의 이야기를 가능한 살리려 했다. 단원들에게 제발 연기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꿍따리유랑단'을 드라마로 만든 이유에 대해 "장애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이야기가 '인간극장' 형태의 장애 극복 이야기"라며 "장애를 극복하는 이들은 100명 중 1,2명에 불과하다. 그런데 그런 장애인들의 이야기를 인간 승리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장애인들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는 그런 의미에서 죽을 때까지 장애를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대다수의 장애인들에 대해 장애를 같이 안고 살되, 희망은 잃지 말자는 이야기를 하려한다"고 말했다.


실제 장애인이기도 한 김영진PD는 "비장애인 중에도 마음속에 우울증 등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장애에도 불구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당신들 보다 못한 장애인들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데 우울해 하지 말고 행복을 찾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마워, 웃게 해 줘서'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박보검 '전독시 보러 왔어요'
BTS 제이홉 '새앨범 기대하세요!'
아이브 '파리에서 만나요!'
아이유 '빛나는 매력'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다시 웃을 수 있길" 수해 이웃 돕기 ★기부 릴레이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