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론 출신 강원래가 첫 연기 도전 소감을 전했다.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 1TV 성탄특집극 '고마워, 웃게 해줘서'(극본 김효선·연출 김영진)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강원래는 "한 영화배우가 '다 된 밥상에 숟가락 떴을 뿐이다'고 했다. 나는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그 밥상을 준비하는 한 명이 됐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야기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이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마냥 불쌍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아닌 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졌으면 한다. 무엇보다 꿍따리 유랑단이 같이 했기에 좋았다"고 전했다.
또 강원래는 눈물을 보이며 "개인적으로는 이런 말씀 드리기 어렵지만 함께 출연한 송재호 교수님을 볼 때 마다 굉장히 슬펐다. 죄송하지만 그런 아픔을 겪은 사람들이라 더욱..."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송재호는 2000년 막내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은 아픔이 있다.
한편 '고마워, 웃게 해줘서'는 실제 1급 장애인인 김영진PD가 일반인들을 연출해 찍은 100% 리얼 드라마다. 실제 배우들이 겪은 아픈 사연들이 대본에 그대로 녹아들어가,
연기 이상의 진정성을 전달한다.
강원래 외에도 구준엽, 손현주, 김규철, 권해효, 조양자 등이 출연하는 '고마워, 웃게 해줘서'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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