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황제' 김조한, 오늘 '나가수' 녹화 첫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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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란 기자
가수 김조한 ⓒ사진=김조한 공식사이트
가수 김조한 ⓒ사진=김조한 공식사이트

그룹 솔리드 출신 가수 김조한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첫 무대에 오른다.


김조한은 탈락자 BMK를 대신해 4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되는 '나는 가수다' 1차 경연에 투입된다.


김조한은 화려한 기교를 앞세운 매력적인 목소리 소유자로 가요계에서 손에 꼽히는 R&B 보컬리스트. 그가 '나는 가수다'를 통해 과연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교포 출신인 김조한은 지난 1993년 3인조 그룹 솔리드로 데뷔했다. '이 밤의 끝을 잡고', '천생연분', '해피엔딩' 등을 히트시키며 당시 국내에서 생소한 장르인 R&B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이후 97년 팀을 해체하고 솔로로 전향했다.


특히 김조한과 '나는 가수다'를 통해 재조명 돼 큰 사랑받고 있는 박정현의 본격 대결에 대해서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김조한이 남성 보컬로서 R&B의 황제로 칭해진다면, 박정현은 전문가들에게 국내 여성 R&B 가수 들 중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은 장르적인 공통점 외에도 미국에서 오랜 생활 거주하며 기본기를 다진 이력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박정현은 1998 컬럼비아 대학교 재학 중 한국가요계에 1집 '피스'로 데뷔하며 이름을 알렸다. 김조한은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에서 인류언어학을 전공했으며, 박정현보다 5년 빠르게 솔리드로 데뷔해 R&B를 전파했다.


박정현은 '나는 가수다' 원년멤버로서 쟁쟁 가수들과 대결을 펼치며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왔다. 그러나 정통 R&B를 구사하는 가수와의 정면 승부를 펼칠 기회가 없었기에 이번 대결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김조한은 1차 경연 룰에 따라 본인이 부르고 싶은 다른 가수의 노래로 대결에 임한다. 그의 '나는 가수다' 첫 도전 무대는 오는 10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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