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엄기준이 음주 운전 사고에 휘말린 가운데 경찰이 "아직 혐의를 적용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엄기준은 21일 신호 대기 중인 택시 뒤를 들이 받고 음주 여부가 의심돼 서울 용산경찰서에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엄기준은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제일기획 삼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인 택시 뒷부분을 들이 받았다.
호흡 측정 결과 사고 당시 엄기준의 혈중 알콜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엄기준이 정확한 측정을 요구해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을 담당한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엄기준은 사고원인에 대해 전방 태만 부주의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2주 후 채혈 결과가 나오는 대로 엄기준을 불러서 조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음주 운전을 했는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른 단계"라며 "혐의 여부는 채혈 결과가 나온 뒤 판가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엄기준은 뮤지컬 '잭 더 리퍼' '삼총사'에 출연하고 있으며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극 '여인의 향기'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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