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시원이 경주에서 국제 팬미팅을 개최해 경상북도 도지사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현대호텔에서 류시원의 4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국제 팬미팅이 열렸다.
류시원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자신의 생일인 10월 6일 즈음에 국제 팬미팅을 개최,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다.
특히 이번 팬미팅은 경상북도 경주의 '2011 한류 드림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경주에서 열렸으며 세계 각지에서 1000여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이날 팬미팅에 앞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에는 류시원을 비롯해 최양식 경주시장, 이희도 경상북도 단장이 참석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에 최고의 한류스타 류시원 팬미팅을 갖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멀리 일본에서 많은 분들이 팬미팅에 참석하기 위해 와 주신 것에 대해 특별히 감사드린다. 올해 행사가 뜻 깊고 오래 기억되기를 소망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류시원은 경상북도 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단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도지사는 "관광객 유치와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라고 수상의 이유를 밝혔다.
류시원 역시 이에 대한 답례로 경주시장과 도지사에게 자신의 첫 번째 피규어 'Ryusiwon Official Figure'를 전달했다. 류시원은 "1972년생이라 1972개를 만들었다. 시장님의 탄생년도이신 시리얼 넘버 1952번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류시원의 공식 피규어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스타피규어 지원사업에 김연아와 함께 선정돼 생산됐다. 이번 팬미팅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라 팬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팬들에게는 판매가 아닌 선물로 제공된다.
류시원은 8년째 개최된 팬미팅의 타이틀을 '키즈나'로 잡은 데 대한 이유를 밝혔다.
류시원은 "키즈나는 인연이란 뜻이다. 8년이 짧은 시간은 아닌 것 같다. 팬들과는 떨림이나 설렘보다는 가족같은 느낌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라고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보여주거나 화려하게 하는 것보다는 팬들보다 대화를 많이 할 생각이다"라며 "결혼 후 팬들과 처음으로 함께하는 자리라서 연예인 류시원보다 인간 류시원, 아빠이자 유부남 류시원으로서의 진솔한 얘기를 많이 들려 드리려고 한다"라고 팬미팅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류시원의 팬미팅을 포함한 국제적 행사가 경주에서 개최되는 점에 대해 "역사와 문화중심의 경주가 아니라 문화가 살아 숨쉬는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 최근 경주에서 국제 대회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는데 경주가 책임 있게 맡아서 수행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라고 전했다.
이번 팬미팅에서는 지난해 팬미팅에서 류시원이 팬들을 위해 제작한 생일 테마곡 '그대가 고마워요'가 합주 형태로 편곡될 예정이라 참가자들에게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1 한류 드림 페스티벌'은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경상북도, 경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지난 1일부터 3일간 '류시원 국제 팬미팅'을 비롯하여 '한류 신라역사 달빛기행', '한류 드림 콘서트',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등의 행사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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