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장혁이 밝힌 화재신 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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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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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기획 '뿌리깊은 나무'의 장혁이 화제를 모은 화재 장면의 숨은 사연을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뿌리깊은 나무' 지난 5회 방송분에서는 주자소의 화재 장면이 담겨 눈길을 모은 바 있다. 집현전 학사 윤필의 사건을 둘러싸고 주자소에 들어갔던 소이(신세경 분)가 최근 경복궁에서 벌어진 의문사의 유력 피의자인 윤평(이수혁 분)과 우연히 만나고, 더구나 불이 난 와중에 채윤(장혁 분)이 들이 닥치면서 세 명이 동시에 마주치며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지난 10월 초 부안영상파크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장혁은 방수가 되는 겸사복에 물을 붓는 모습을 철저하게 준비하더니 이내 불길에 뛰어드는 연기까지 몸을 사리지 않았다.


장혁은 "이번에는 채윤이 불길에 뛰어드는 장면이어서 정말 열심히 연기했다"며 "시청자분들이 보시기에는 위험해 보이셨을 수도 있지만, 장태유 PD와 사전에 리허설을 많이 가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나는 위치와 내가 연기하는 동선, 그리고 카메라 위치 등도 치밀하게 계산되어 있는 상황에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불속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연기를 했던 신세경 또한 "원래는 이런 촬영이 많이 겁이 나기도 했는데, 스태프분이 안전에 많은 신경을 쓰셨기 때문에 믿고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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