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이복동생 손지창과 서로 도우며 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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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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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이 아버지 임택근과 이복동생 손지창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눈길을 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는 지난 주 가수 임재범 1편 방송에 이어 2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임재범은 "손지창이 나타나기 전까지 독자인 줄 알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임재범과 손지창이 아버지 임택근 아래에서 태어난 이복형제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임재범은 이에 대해 "상처가 너무 깊었다. 며칠 전 손지창을 만났지만 역시나 상처들이 씻어 내려가진 않았다"며 "손지창은 아직도 괴로워한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사람이 사람을 용서한다는 것이 그렇게 힘든 것인지 몰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임재범은 "내게 동생이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자세히 알지는 못했다. 그러나 잡지를 읽다가 손지창 사진을 보고 한 눈에 내 동생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하며 손지창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바로 전화해 손지창을 만났다. 우리 집으로 손지창을 초대해 함께 이야기를 했는데 나까지도 미워하는 것 같더라"며 당시를 회상하며 아직도 아버지 얘기가 나오면 힘들다고 털어놨다.


임재범은 마지막으로 손지창에게 영상편지를 보냈다. 임재범은 "아끼고 사랑하는 동생 손지창, 힘들었지만 우리는 이제 다 풀었으니 됐고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산들이 있을 것이다. 서로 도우면서 살자"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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