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사랑'이 이변 없이 2011 MBC 최고의 드라마로 인정 받았다.
30일 진행된 MBC 드라마대상 시상식에서 공효진 차승원 주연의 '최고의 사랑'(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이동윤)이 최고상인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85년 시작 이후 26년만에 연기대상에서 드라마대상으로 명칭을 바꾼 올해 MBC드라마대상은 개인이 아닌 작품에 대상을 수여했다. 새롭게 바뀐 방침이 알려진 직후 수많은 네티즌과 시청자들은 '최고의 사랑'을 단연 대상감으로 꼽았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방송된 '최고의 사랑'은 톱스타와 한물 간 연예인의 사랑이야기를 톡톡 튀는 감각과 코미디, 절절한 공감으로 그려내 20%가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최고의 화제를 모았다.
시상식 직후 시청자들은 "역시 '최고의 사랑'이 대상 받을 줄 알았다", "'최고의 사랑' 수상 축하드린다", "'최고의 사랑'이 거의 싹쓸이 했네", "올해 제일 재미있게 본 드라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선 '최고의 사랑'이 화제작이긴 했지만 지나치게 상을 휩쓸어 "드라마대상 시상식이라기보다는 '최고의 사랑' 송년회 느낌이었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날 '최고의 사랑'은 최고 영예인 '올해의 드라마상'을 포함, 무려 7개 부문의 트로피를 가져갔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안하무인 톱스타 독고진으로 올해 최고의 캐릭터를 선보였던 차승원은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차승원과 호흡을 맞춰 왕년의 걸그룹 출신 비호감 연예인 구애정을 절절하고도 실감나게 그려낸 공효진 또한 여자 최우수상을 받아 여전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이밖에도 차승원 공효진이 베스트 커플상, 공효진이 여자 인기상, 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작가상, 양한열이 아역상 등 4개상을 추가, 최다인 7개의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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