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보이스 코리아'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
음악전문채널 엠넷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상암CGV에서 신승훈, 백지영, 강타, 길 등 코치진과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 열었 다.
제작발표회에서 밝혀진 '보이스 코리아'의 깨알 같은 관전 포인트를 살펴보자.
◆ 운명이 달린 코치의 의자, 제작에만 2000만원!
'보이스 코리아'의 오광석PD는 제작발표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의자 제작에 2000만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참가자를 평가하는 '보이스 코리아'에서 코치들은 버튼을 누르면 무대를 향해 돌아가는 특수한 의자에 앉아서 노래를 듣는다. 바로 이 의자 4개를 만들기 위한 비용으로 2000만원이 투입됐다.
오광석PD는 "원작인 미국의 'The Voice'측에서 도면을 받아 자체적으로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자는 프로그램에서 참가자의 당락을 결정짓는 운명의 순간에 긴장감을 더해 2000만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 '절대 독설하지 말 것!
'보이스 코리아'는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유래 없는 '독설 없는 오디션' 이다.
'보이스 코리아'의 제작 바이블(원작자가 제공하는 제작 매뉴얼)에는 '독설금지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코치들은 참가자에게 인격모독적인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
제작발표회에서 가수 백지영은 "누군가를 평가하고 독설을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며 "'보이스 코리아'는 칭찬을 많이 하는 방송이라 좋았다 "고 '보이스 코리아'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독설 대신 칭찬이 넘치는 '착한 오디션'인 '보이스 코리아'가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 생방송은 파티!
기자간담회에서 강타는 '보이스 코리아'의 매력으로 파티같이 즐기는 생방송 무대를 꼽았다.
참가자들 간의 경쟁과 심사위원의 평가가 주를 이루는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달리 '보이스 코리아'는 코치들도 함께 무대에 선다.
강타는 "코치들끼리도 무대를 만들 수 있고, 원한다면 다른 팀 참가자와도 함께 무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생방송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원작인 미국의 'The Voice'에서는 코치인 애덤이 속한 그룹 마룬파이브와 코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함께 'Moves Like Jagger'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기도 했다.
생방송 무대에서 코치들과 참가자들이 어떤 무대를 만들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보이스 코리아'는 오는 10일 오후 첫 선을 보인다. 우승자에게는 현금 1억 원, 음반제작비 2억 원 등 총 3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닛산 큐브 1대와 음악코치와 세계 주요 음악도시로 뮤직투어를 떠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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