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부활 KBS시트콤 '선녀', '하이킥'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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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선녀가 필요해' 출연진 ⓒ사진=이동훈 기자
'선녀가 필요해' 출연진 ⓒ사진=이동훈 기자


'선녀'의 역습?


KBS 시트콤이 4년 만에 부활한다. 오는 27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극본 신광호 송혜진 곽경윤 김미윤 연출 고찬수 정흠문)는 KBS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시트콤. 지난 2008년 방송된 '못 말리는 결혼' 이후 4년 만에 방송하는 KBS시트콤으로, MBC '하이킥' 시리즈가 접수한 시트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잠시 지상에 내려온 엉뚱 선녀모녀 왕모(심혜진 분)와 채화(황우슬혜 분)가 날개옷을 잃어버려 지상에 머물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1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선녀가 필요해'(극본 신광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과 제작진은 파이팅을 다지며 새로운 시트콤 출연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연출자 고찬수PD는 "선녀가 필요해'라는 시트콤은 KBS에서 4년 만에 하는 시트콤이고 시트콤 자체 장르가 침체되어 있는 부분도 있어서 어떻게 하면 시청자분들에게 사랑받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태프나 연기자들이 다른 시트콤에 비해서 드라마 쪽에 있던 분들이 많다"라며 "재밌게 보실 수 있게 스토리 구성을 잘해서 재밌고 드라마 적인 영상을 보실 수 있도록 선보이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이날 공개된 시사영상에서는 연기자들의 호연과 각종 웃음코드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극중 엔터테인먼트 사장 차세주로 등장하는 차인표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선 굵은 연기를 주로 했던 차인표는 한껏 망가지며 데뷔 첫 시트콤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데뷔 첫 시트콤 연기에 도전하는 차인표는 "현장에서 재밌게 촬영 중"이라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국민 여러분들을 한 번씩 웃겨 드리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그는 "연기를 18, 19년을 했는데 저는 대중 연예인이고 국민이 원하시면 망가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차인표는 자신이 맡은 차세주 역이 당초 전광렬에게 제안이 갔었다며 "(전)광렬이 형이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녕, 프란체스카' 이후 6년 만에 시트콤에 복귀한 심혜진(선녀왕모 역)은 특유의 카리스마 연기로 웃음을 안겼다.


심혜진은 "어떻게 보면 중복된 캐릭터"라며 "처음부터 중복된 캐릭터로 가기 위해 만든 캐릭터이기 때문에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부담스럽지만 재밌게 가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황우슬혜, 윤지민, 박희진, 우리, 이두일 등 연기자들도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선녀가 필요해'는 '하이킥3'과 동시간대 편성,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과연 '선녀가 필요해'가 '하이킥 시트콤 왕국'에 어떤 변화를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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