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개그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2'(이하 코빅2)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재밌고 독해진 개그로 본격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코빅2' 챔피언스리그(11~15라운드)는 정규리그(1~10라운드)의 누적승점과 온라인 인기투표 득표수를 모두 0으로 돌리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승부다.
10개 팀이 단 5주 동안 '코빅2' 최강 개그팀을 가리는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알려지며 방송 전부터 출연자와 시청자 모두의 기대를 모아왔다.
지난 3일 오후 뚜껑을 연 챔피언스리그는 개그면 개그, 특별출연 게스트와 재미를 주는 볼거리 면에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였다.
1위를 차지한 라이또(앙세형, 이용진, 박규선)는 자신들의 콩트 '게임폐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객석을 사로잡았다. 3명이 함께 게임을 하는 설정을 추가하고 보다 강력한 분장을 선보였다.
'예삐공주' 이용진은 인기 만화 '심슨가족' 캐릭터 분장을 하고 나와 게임 기술로 "해품달, 김꽃두레의 칼"을 외치는 등 무대를 주름잡았고, '찐찌버거' 박규선은 야맘바 분장을 한 갸루족 캐릭터로 웃음을 안겼다.
라이또는 "사실 4~5라운드에나 나올만한 분장이다. 5개 라운드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아낄 유가 없다. 매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챔피언스리그 초반부터 전력투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라이또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모든 팀들이 정규리그를 뛰어넘는 창의적인 개그 소재를 내놓으며 호평을 받았다. 2위를 차지한 아3인, 3위 아메리카노도 큰 웃음을 안기며 라이또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아3인의 예재형은 물벼락을 맞으면서 '핵폭탄 동무'와 게임대결을 펼쳤고, 안영미의 '김꽃두레'는 면접관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허당기를 보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황천길에서 스티브 잡스와 김정일을 만난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박수를 받은 개통령과 강유미가 깜짝 출연한 따지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윌 아이 엠(will. i. am)이 등장해 완벽한 한국어 개그를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가구시청률 4.530%, 최고시청률 5.767%(AGB 닐슨, 케이블시청가구 기준, tvN과 XTM, 수퍼액션 합산치)를 기록했고, 11주 연속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시청가구에서 tvN 밤 9시 가구시청률이 4%를 돌파하는 등 수도권 시청자들에게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코빅2'를 본방송을 시청한 평균시청자수는 124만 8천 4명(AGB닐슨, 올플랫폼 기준, tvN 듀얼본방과 XTM, 수퍼액션 합산치)이며, 1분 이상 시청한 총시청자수는 437만 6천 799명으로 집계됐다.
챔피언스리그 최종 우승팀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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