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tvN '화성인 엑스파일'(연출 문희현)에 14년 째 얼굴을 숨기며 살아온 양혜란 씨가 등장했다.
2일 방송되는 '화성인 엑스파일'에서는 사람답게 살고 싶다며 직접 제보를 한 양혜란 씨(40세)가 출연한다. 양 씨는 불법 성형시술로 얼굴이 망가진 탓에 평소 아는 사람 외엔 대면조차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다이어트를 위해 먹기 시작한 이뇨제 중독으로 치아가 모두 사라져 순두부나 밀가루 음식으로만 연명해 키 174cm, 몸무게 51kg의 불안정한 영양상태를 보이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
어려운 형편 탓에 치아를 정상적으로 복원할 수가 없는 양 씨는 액체본드와 매니큐어를 이용해 가짜 치아를 만들어 충격을 줬다.
제작진은 "촬영 도중 양 씨가 외부인이 있으니 밥 대용인 순두부도 먹지 못하겠다며 나중에 혼자 먹겠다고 말끝을 흐리더라. 세상의 모든 음식은 그림의 떡이라며 그저 사람답게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 눈물짓는 모습에 가슴이 먹먹했다. 양 씨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애정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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