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나도야(본명 최두영)가 이혼 소송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10일 오전 나도야의 측근에 따르면 지난 7일 아내 한모씨가 이혼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현재 이들 부부는 이혼은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나도야는 이날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우선 이혼소송은 잠정적 보류이고, 서로가 노력 중에 있다"며 "당분간 일은 같이 하되, 따로 떨어져 각자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돼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나도야는 근황에 대해 "요즘 지인들의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 7일 부친 발인식을 하면서 힘든 시간을 겪고 나니 이혼소송도 좋게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커 용기를 냈다. 주위에서도 많이 도움을 줘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별거를 위해 짐정리를 하고 집 밖을 나서는데 4살 된 아들이 나를 향해 가지 말라며 우는 모습을 봐야 했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나도야는 "다음 주 방송부터 복귀한다. 방송은 내 개인의 소유가 아니고 팬들과의 약속 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과, 함께 참여하는 동료들을 위해 다시 방송에 참여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도야는 지난 1994년 SBS 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맨 김구라 황봉알과 함께 지난 2000년대 초 인터넷 방송을 통해 맹활약했다. 원래 노숙자란 예명으로 활동했으나 최근 재도약을 위해 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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