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욱 "사이코패스 연기..故히스레저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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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이기범 기자
ⓒ이기범 기자


배우 연제욱이 사이코패스 연기를 위해 영화 '다크 나이트'의 조커를 생각했다고 밝혔다.


연재욱은 2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MBN 납량특집 2부작 TV영화 '수목장'의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사이코패스 역할을 소화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연제욱은 이 자리에서 "사이코패스를 소화한 배우 중 '다크나이트'의 조커, 고 히스 레저가 가장 인상 깊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고민한 거는 의도적이거나 인위적인 사이코패스가 아니었다"며 "사람을 죽이더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여도 괜찮다는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연제욱은 '수목장' 촬영 중 이영아와의 호흡에 대해 "괴롭히고 목 조르는 장면들이 있었다"며 "(이)영아 누나가 잘 받아줬다. 더 조르라고 하고 어지럽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목장'은 청아(이영아 분)가 약혼자 정훈(온주완 분)가 자신을 짝사랑하는 사이코패스로부터 살해당한 후 망상 속에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7일 오후 1, 2부 연속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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