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리스2'가 한국형 블록버스터 첩보액션 드라마의 귀환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연출 표민수 김태훈) 1회는 시청률 14.4%(닐슨코리아 전국일일집계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아이리스2'에 이어 MBC 수목드라마 '7급공무원'이 12.7%로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는 11.3%로 동시간대 최하위에 머물렀다. 안방극장 수목드라마 대결이 시청률 3%대 안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아이리스2', '그 겨울', '7급 공무원'의 대결은 2013년 기대작들의 흥행 대결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아이리스2', '그 겨울'은 지난 13일 첫 방송, 첫 대결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동시간대 안방극장 수목 대전은 '아이리스2'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아이리스2'는 시즌1의 NSS 정예요원 현준(이병헌 분)의 죽음으로부터 3년 후, NSS 전 국장이자 아이리스였던 백산(김영철 분)을 빼내기 위한 아이리스의 기습이 그려졌다.
NSS 요원 정유건(장혁 분), 지수연(이다해 분), 서현우(윤두준 분)과 아이리스 킬러 김연화(임수향 분), 레이(데이비드 맥기니스 분)의 등장은 향후 벌어질 갈등과 대결에 기대감을 불어 넣었다.
본격적인 전쟁이 서막을 알린 '아이리스2'가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비결은 뭘까.
◆박진감 넘치는 전개. 쉴 틈 없다!
'아이리스2'의 1회는 영화 같은 영상미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쉴 틈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총기밀수업자들의 밀거래에서 이야기를 시작한 '아이리스2'는 정유건의 액션으로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정유건의 학창시절, 지수연과 인연을 맺은 과거 등은 극적 재미를 높였다.
NSS 요원들에게 잡혀있는 백산을 구출하기 위한 아이리스의 공격에서는 전 시즌보다 과감해지고 잔혹함이 펼쳐질 것임을 예상케 했다.
◆화려한 등장인물. 장혁, 이다해 그리고 이범수!
'아이리스2'를 이끌어 갈 주요 인물들은 등장만으로 이목을 끌었다.
정유건, 지수연을 필두로 최민(오연수 분), 서현우(윤두준 분)는 NSS를 대표할 인물들이지만 미묘한 감정 대립이 드러났다. 지수연을 사이에 둔 정유건과 서현우, NSS를 이끌어야 할 최민은 크고 작은 갈등이 예고됐다.
아이리스의 김연화, 레이는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여기에 前 북한 35호실 요원 유중원(이범수 분)은 NSS 요원과 아이리스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음모 속 음모. 기대심리 유발!
시즌1에서 핵 테러를 시도하려 했던 아이리스다. 아이리스의 음모를 밝힐 열쇠는 백산. 그가 NSS에 붙잡힌 것으로 재등장해 '아이리스2'에서는 어떤 음모가 도사릴지 기대를 높였다.
특히 아이리스의 음모와 더불어 유중원이 어떤 음모로 NSS에 맞설지 궁금증을 낳았다. 또한 NSS 내부에서는 백산에 이어 누가 스파이로 활약, NSS와 맞서게 될 지도 의문이었다. 이 같은 전개는 다음 신, 다음 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심리를 높였다.
'아이리스2'의 제작진 한 관계자는 "'아이리스2'의 1회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에피소드가 등장할 것이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총격전, 폭발신, 추격신 등 첩보 액션은 1,2회 보다 더욱 화려하게 나타난다"며 "인물들의 심리전도 '아이리스2'를 보는 재미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블록버스터 첩보액션에 걸 맞는 알찬 전개와 매회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는 느낌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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