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팍', 마지막녹화 어땠나? "화기애애"..유종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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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무릎팍도사' / 사진제공=MBC
'무릎팍도사' / 사진제공=MBC

"화기애애하고 좋은 분위기에서 잘 끝냈습니다."


지난 13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이하 '무릎팍 도사')의 마지막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에는 중견배우 김자옥이 마지막 게스트로 나섰다.


지난 2007년 1월 첫방송을 시작해 MBC의 대표적인 토크쇼로 사랑받던 '무릎팍 도사'는 이날 녹화를 마지막으로 6년 7개월의 대장정을 끝냈다. 도사 강호동을 중심으로 무식하지만 진솔하게 게스트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스타와 유명인의 이야기들을 전해주던 '무릎팍 도사'는 이렇게 방송의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무릎팍 도사'의 박현호 CP는 스타뉴스에 "강호동은 평소와 다름없이 프로그램을 열심히 진행했다"며 "좋은 분위기에서 녹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박CP는 "마지막 녹화라 아쉬운 면도 있을 수 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잘 마무리했다"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라고 밝혔다.


이날 마지막 녹화는 '무릎팍 도사'의 마지막이자 그동안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던 도사 강호동에게는 6년 넘게 함께 했던 도사와 이별하는 시간이었다. 강호동은 6년이 넘는 시간동안 '무릎팍 도사'의 간판이자 아이콘으로 사랑받으며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앞서 지난 2011년 9월 강호동인 개인사정으로 인해 방송활동을 중단하자 '무릎팍도사' 제작진 역시 프로그램 방송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11월 강호동의 복귀와 더불어 프로그램을 부활시켰다. 그만큼 강호동이라는 MC는 '무릎팍 도사'를 이끌어 가는 힘이었고, 강호동이 아닌 다른 '도사'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이에 그동안 '무릎팍 도사'를 제작했던 역대 PD들과 작가들은 마지막 녹화가 끝난 뒤 한자리에 모여 강호동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월부터 '무릎팍 도사'를 지켜온 강호동에게 제작진이 감사의 마음을 모아 준비한 것이. '무릎팍 도사' 제작진은 스타뉴스에 "녹화가 끝난 뒤 그동안 '무릎팍 도사'를 지켜온 강호동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며 "역대 제작진과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욱 뜻 깊었다"고 귀띔했다.


한편 '무릎팍 도사'는 이날 녹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007년 1월 첫방송을 시작한 '무릎팍 도사'는 오는 22일 방송되는 김자옥 편을 끝으로 6년 7개월 만에 프로그램의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이다.


그동안 MBC의 대표적인 토크쇼로 사랑받던 '무릎팍 도사'는 지난 2011년 9월 탈세혐의로 방송을 잠정 중단한 MC 강호동으로 인해 1년간 방송을 중단했다. 이후 '무릎팍 도사'는 지난해 11월 방송을 강호동이 전격적으로 예능에 복귀하며 뜨거운 관심 속에서 방송을 재개했으나 낮은 시청률로 고전했다.


MBC측은 제작진교체와 MC 교체 등을 통해 변화를 꾀했으나 시청자의 마음을 잡지 못하고 결국 프로그램은 막을 내리게 됐다. 오는 29일 부터는 김갑수, 정준하, 서경석, 김성주, 유이가 MC로 나서는 '스토리쇼 화수분'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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