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민영의 지상파 복귀 작으로 화제를 모은 SBS 아침드라마 '나만의 당신'(극본 마주희 연출 김정민 제작 SBS플러스)이 가슴 찡한 첫 이야기를 공개했다.
20일 오전 8시30분 첫 방송된 '나만의 당신'은 어머니와 함께 살아온 딸이 끔찍한 사고에 휘말린 이후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1회 방송에서는 여주인공 고은정(이민영 분)이 변호사 강성재(송재희 분)와 결혼 해 시집살이를 하며 온갖 구박을 받고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은정은 아버지의 기일이자 어머니의 생일인 아침 미역국을 끓였다. 하지만 남편 강성재는 "중요한 재판이 있는 날인데 초를 쳐야겠냐"고 불평했고, 시어머니(유혜리 분) 역시 "아내로서 평생 걸림돌이 되느냐. 너희 어머니 생일이 그렇게 중요하느냐"고 구박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강성재의 악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강성재는 자신이 다니는 법원 주변에서 일하는 장모와 마주치고도 모른 척 지나갔고, 자신이 변호를 맡은 재벌가의 딸 이유라(한다민 분)의 유혹에 진한 스킨십을 하며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대출 건으로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으러 간 고은정은 자신이 강성재와 법적으로 혼인하지 않았음을 알고 충격을 받기도 했다. 자신을 향한 시댁 식구들의 시각이 얼마나 불편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여러모로 고은정에게는 불행의 연속이었다.
고은정에게 또 어떤 시련이 닥치게 될 지 주목된다.
윤상근 기자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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