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이 전지현에게 자신이 외계인임을 고백한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연출 장태유·극본 박지은)에서 도민준(김수현 분)이 천송이(전지현 분)에게 자신이 정체를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민준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나는 내 능력을 가지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정체를 알려야겠다. 하지만 도와줘도 고마움은 잠시, 날 배신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 바위에 몸이 깔린 남성을 초능력을 사용해 구해줬다. 그러나 도민준의 도움을 받은 남성은 관군에게 도민준을 잡아들이라고 요청했다. 도민준은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또한 "그것은 오래된 사이라고 해도 다르지 않았다"며 과거 10년 동안 알고 지낸 벗에게 외계인 정체를 고백한 뒤 외면당한 일화를 전했다.
도민준은 "내가 가진 능력 때문에 두려움의 대상이었다"며 "누군가를 잃지 않으려면 철저하게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한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도민준은 "난 오늘 천송이를 잃기 위해 정체를 고백했다. 그녀가 날 잊어버려주길 바라면서"라고 덧붙였다. 결국 도민준은 천송이를 잃지 않기 위해 천송이를 먼저 밀어낸 것.
도민준은 천송이를 400년 전 서인화(김현수 분)의 비녀가 보관된 박물관으로 데려가 “12년 전에 너를 구한 게 나다. 비녀의 주인인 그 아이를 닮아 너를 구했다”며 “난 400년 전에 외계에서 왔지만 내가 살던 별로 돌아가지 못해 이 땅에서 400년을 살았다”고 자신의 정체를 고백했다. 이에 천송이는 경악을 하며 믿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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