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황금거탑'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샘 오취리는 1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씨네시티빌딩 엠큐브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새 드라마 '황금거탑'(극본 정인환 조승희 연출 민진기) 제작발표회에서 "평소 쓰는 한국어랑 배우로서 하는 언어가 다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샘 오취리는 "대본 받았을 때 간단하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연기할 때는 감정, 표정 이런 것들이 정확히 나와야 하니 머릿속으로 생각을 많이 했다"며 "형들에게 조언도 많이 들었다. 모르는 걸 많이 알게 됐다. 인터넷도 많이 찾고 책도 많이 보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외국인 출연자인 구잘은 "극중 사자성어를 쓴다. 대본 읽을 때 무슨 말인지 몰랐다.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사전 보고 인터넷으로 찾아봤다. 연기하려면 이해를 해야 되기 때문"이라며 "처음에는 어려웠다. 발음도 안 되고, 친구들 말로는 한국 사람들도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들인데 네가 어떻게 하겠냐고 걱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출연자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재밌게 촬영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금거탑'은 '푸른거탑' 군대보다 더 혹독한 '거탑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0부작 농촌 드라마다. 군 콘텐츠의 부흥을 선도한 '푸른거탑' 연출진과 출연진이 농촌이라는 새로운 소재로 다시 뭉쳐 선보이는 작품.
'푸른거탑'에 이어 최종훈, 이용주, 김호창, 김재우, 정진욱, 백봉기, 황제성이 출연하며 배우 배슬기, 우주베키스탄 출신 방송인 구잘 투르수노바, UFC 옥타곤걸 이수정,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합류했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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