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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리'에 묻히기엔 아까운 '삼총사', 반전은?①

발행:
문완식 기자
[★리포트]
'삼총사' 인물관계도
'삼총사' 인물관계도


지난 8월 17일 첫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극본 송재정 연출 김병수,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는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송재정 작가, 김병수PD가 다시 만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탄탄한 원작에, 케이블 드라마사(史)를 다신 쓴 '나인' 제작진의 의기투합, 그리고 정용화, 이진욱, 양동근 등 화려한 출연진은 '삼총사'에 대해 큰 기대를 걸게 만들었다.


지난 9월 28일까지 7회까지 방송됐는데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다. '삼총사' 7회는 남자 10대, 40대, 여자 20대~40대 시청층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 2위를 기록했으며 이중 남녀 40대 시청층에서 각각 최고시청률 1.6%(닐슨코리아 유료가구기준, 이하 동일), 2.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 중인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가 4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기대에 비해 드라마의 전개가 느리다는 것. 특히 '삼총사'의 주역인 달향(정용화 분)과 삼총사 소현세자(정용화 분), 허승포(양동근 분), 안민서(정해인 분)가 함께 활약 장면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삼총사'가 시즌제 드라마로 총 3개 시즌 36회 중 이제 시즌1의 7회까지 방송됐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느린 전개도 아니지만 어쨌거나 시청자들은 달향과 삼총사의 활극을 기대하고 있다. 그래서 제작진에게 물었다.


tvN '삼총사'의 이진욱(왼쪽)과 정용화


-시즌1의 전개가 다소 느리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이 있다.


▶시즌1은 달향과 삼총사가 어떻게 하나가 되는지, 캐릭터들이 어떻게 성장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구체적인 사건의 전개보다는 인물관계에 대한 설명이 주가 되는 시즌이다.


-앞으로 남은 시즌1은 어떤 이야기가 전개 되나.


▶'삼총사'의 메인 테마는 원작과 같이 '모두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모두'이다. 시즌1의 남은 부분에서는 달향과 삼총사의 목숨이 걸린 큰 위협이 다가오고 이것을 어떻게 힘을 모아서 헤쳐 나가는지가 그려질 예정이다.


-삼총사 대 김자점(조선 인조기 최고 권력가, 박영규 분) 사이에 극적 반전이 있나.


▶김자점은 더욱 강력해진 계략으로 나올 것이다. 김자점은 9회(10월12일 방송)에서 달향과 삼총사를 목숨이 걸린 큰 위기에 빠뜨리게 된다. 시청자들이 그 다음 회를 안보고는 못 견딜 만큼 삼총사의 운명이 궁금해질 것이다.


tvN '삼총사'의 유인영(왼쪽)과 서현진


-소현세자와 강빈, 달향과 강빈(서현진 분), 소현세자와 미령(유인영 분) 등 러브라인은 앞으로 어떻게 되나.


▶'삼총사'는 '대하 로맨스활극'이다. 삼총사와 달향이 펼치는 활극이 중요한 부분임은 맞지만, 그와 함께 인물들 간의 로맨스와 드라마도 빠질 수 없는 것이다.


각자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닌, 로맨스가 사건을 만들기도 하고 이들의 관계를 굳건해지게도 하는 기폭제가 되기도 한다. 삶에서 사랑만 있지 않듯이 삼총사엔 사랑도 있고 우정도 있고 모험도 있다.


러브라인의 관전포인트는 지금까지는 소현세자와 강빈을 제외하고는 과거에 얽힌 인연이다. 그 인연들이 현재의 캐릭터를 있게 한 중요한 이야기들이기에 꼭 필요했다.




달향이를 한양으로 오게 한 것도 윤서(강빈의 소녀시절 이름)의 영향이 있었고, 소현세자가 여자에게 마음을 열지 못했던 것도 미령의 영향이 있었다.


그런 과거의 인물들이 현재에서 재회하면서 또 다른 현재를 만들어냈다. 러브라인이 주변의 인물들의 영향으로 어떻게 바뀌느냐가 재미요소다. 예로 철벽같았던 소현세자는 달향이 나타나면서 점점 강빈에게 질투를 한다.


시창자들은 사랑에 있어 갑과 을 같은 소현세자와 강빈의 관계가 역전되는 그 날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바람이 이루어질지 지켜봐 달라(CJ E&M '삼총사' 담당 이영옥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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