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하늬가 드라마 '모던파머'가 가진 '병맛'(맥락 없고 형편없고 어이없음을 뜻하는 은어) 코드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하늬는 13일 오후2시 경기도 일산 SBS 드라마 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극본 김기호 연출 오진석) 기자간담회에서 "이 드라마를 가리켜 '병맛' 코드라고 하는 데 여러모로 많은 고민을 하게 하는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사실 처음에는 병맛이라는 단어의 뜻을 몰랐다"며 "촬영하면서도 이런 스타일의 드라마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던파머'가 어떻게 보면 정극과는 거리가 멀고, 그렇다고 시트콤도 아니기에 장르상 다소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었다. 이는 배우로서도 숙제였다"면서도 "동료들과 즐겁게 촬영하면서 나름대로 흡족한 결과를 만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월18일 첫 방송된 '모던파머'는 20대를 치열하게 살다가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며 좌절한 4명이 농촌을 기회의 땅으로 삼아 인생의 반전을 이루기 위한 과정들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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