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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김상경 코믹연기, 두 손 들었어요"(인터뷰①)

발행:
안이슬 기자
배우 김현주/사진=에스박스미디어 제공
배우 김현주/사진=에스박스미디어 제공


스스로 차가운 편이라고 말하지만 한마디 한마디에 사람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났다.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를 마치고 이제야 조금 휴식을 즐기고 있다는 김현주(38)는 한 시간이 조금 넘는 인터뷰 시간동안 기자를 완전히 홀려 버렸다.


제주도에서 보낸 '가족끼리 왜 이래' 팀의 휴가에 대한 감상을 말하며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보니 여전히 차씨 가족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듯 했다. '가족끼리 왜 이래' 종영 후 허전함을 느끼는 시청자들처럼 김현주도 긴 시간 품고 살아온 차강심을 완전히 떠나보내지는 못했다.


"아직은 여운을 가져가려고 하고 있어요. 원래 차가운 편이여서 작품 끝나면 '오케이, 바이!'인데 이번에는 벗어날 수 있는데도 그 분위기를 계속 가져가고 싶어요. 너무나 따뜻했어요. 저도 방송이 없는 첫 주가 너무나 허전하더라고요. 촬영이 없는 건 가끔 그럴 수 있는데 항상 하던 방송이 없으니까 기분이 진짜 이상했어요."


'가족끼리 왜 이래'는 무려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처음부터 워낙 분위기가 좋았던지라 성공의 기운이 있긴 했지만, 이정도로 큰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는 김현주도 예상하지 못했다.


"리딩을 할 때부터 분위기가 남달랐어요. 성공의 기운이 우리를 감쌌다고 해야하나(웃음). 처음 보는 분들도 많고, 사실 리딩을 할 때 묘하게 눈치도 보고 어색해야하는데 처음인데도 편했어요. 이미 몇 번 읽은 것 같은 익숙한 느낌이 있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었어요. 선생님들도 다들 그러셨대요. 잘 되겠다는 예감은 있었지만 이렇게 좋게까지 갈 줄은 몰랐어요."


배우들 간의 합이 좋았던 것도 '가족끼리 왜 이래'의 성공 요인 중 하나였다. 정말 한 가족이 된 듯 스태프와 배우들 모두 한 뜻이 되어 즐겁게 놀고 즐겁게 일했다.


"저는 현장 분위기에 녹아드는 걸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제 자존심이 걸려있어요. 제가 일하는 현장이 우울한 걸 용납하지 못해요. 이번에는 제가 노력할 것도 없이 다들 워낙 잘했고, 다들 즐겁게 지냈어요. 회식도 정말 자주하고, 심지어 회식이 있으면 촬영 스케줄을 빼주시기도 했다니까요? 체육 대회도 두 번이나 했어요. 크리스마스 때도 저희끼리 홍대 와인바를 빌려서 광란의 밤을 보냈어요. 이런 팀은 처음 봤어요(웃음)."


워낙 회식이 많았다니 최고의 주사왕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잠시 고민하던 김현주는 "있다면 아무래도 제가..."라며 남다른 '춤 사랑'을 고백했다.


"주사요? 다들 없는 것 같은데. 있다면 제가 있는 것 같아요. 숨겨놓은 흥이 있어서 안 그런 척 하고 있다가 술을 마시면 나와요. 음악만 있으면 가만히 있지는 못해요. 술자리에서는 굉장히 즐거워하는 스타일이에요. 선생님들이 그렇게들 좋아하셨어요."


배우 김현주/사진=에스박스미디어 제공


촬영이 끝난 지 꽤 지났지만 여전히 유동근를 '아버지'라고 부른다는 김현주. 그 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아직도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김현주가 여전히 '가족끼리 왜 이래'를 떠나보내기 싫다는 건 가족 같은 배우들 때문인 것도 같았다.


"지금도 아버지라고 부르는 게 편해요. 문자도 '아부지~'이렇게 하고. 형식이 덕분에 특히 더 가족 같았던 것 같아요. 형식이는 정말 사랑전도사 같은 아이예요. 정이 많고 사랑이 넘쳐요. 인사도 그냥 안 해요. 꼭 스킨십을 하면서 해요. 남녀노소 불문하고(웃음). 지금도 단체 채팅방에 서로 '사랑합니다~', '저도요~', '제가 더 많이 사랑해요~'하고 난리가 나요(웃음)."


김현주와 가장 많이 붙어 있었던 배우는 역시나 김상경이다. 문태주 역의 김상경과 호흡이 어쩜 그리 찰진지, 두 사람이 등장하는 신마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현주 스스로도 "멜로보다는 코믹에 가까웠다"고 말할 정도로 두 사람의 사랑을 유쾌했다.


"궁합만 잘 맞았던 것 아닐까요? 멜로보다는 코믹에 가깝지 않았나 싶네요(웃음). 코믹연기에 신경전을 한 건 아니에요. 그냥 신을 잘 살리기 위한 열정이었어요. 물론 나중에는 두 손 들었죠. 견줄 수가 없어요. 경쟁이 무의미해요."


웃음을 살리는 건 김상경의 몫이었지만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는 법. 김상경의 코믹 연기를 받아주는 김현주의 몫도 상당했다.


"김상경씨가 아실까요? 상부상조 한 것 같아요. 제가 여자이니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 대신 살신성인 해주신 것도 있고. 처음에는 당황한 적도 있어요. 처음부터 코믹신이 있는 건 아니었잖아요. 처음에는 당황에서 '좀 멋있게 해주세요. 제가 사랑해야하는 사람인데!'라고 하기도 했어요. 어느 순간부터 코믹함도 많아지고 저도 눈에 익고 재미있어해 주시니 결과적으로는 좋았죠."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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