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구정 백야' 이보희가 한진희의 외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 최준배)에서는 서은하(이보희 분)가 오달란(김영희 분)과 조장훈(한진희 분)이 극장 데이트를 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미강개발 사모(원종례 분)는 서은하의 화실을 방문해 "남편에 뭔가 이상한 점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서은하가 "모른다"고 대답하자 미강개발 사모는 "말을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망설였다.
서은하는 "알아야 하니 말씀해 달라"고 부탁했고, 자신의 남편 조장훈이 의문의 여인과 함께 영화관에 갔던 사실을 알게 됐다. 서은하는 당황해 "그 날 모임이 있어서 같이 못 갔다. 원래 같이 보러 가기로 한 거다"라며 둘러댔다.
이에 미강개발 사모는 "나한텐 솔직해도 된다"며 조장훈과 함께 있던 여성은 50대 초반에 예쁜 외모를 지녔고, 두 사람이 꽤 다정해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작은 불씨는 물 뿌려서 끌 수 있지만, 큰불은 그렇지 않다"며 진상을 파악하길 권했다. 서은하는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닐 거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서은하는 미강개발 사모가 떠난 후 최근 조장훈이 늦은 시각에 귀가하던 것을 떠올리며 심부름센터를 검색했다. 오달란과 조장훈의 비밀스러운 사이가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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