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비밀' 이일화가 신은경과 그의 아들에게 사죄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케이믈채널 tvN 일일드라마 '가족의 비밀'(극본 이도현 연출 성도준 제작 그룹에이트)에서는 한정연(신은경 분)과 함께 자신의 딸 차유리(유리경 분), 한정연의 아들 은호가 묻힌 묘소를 찾아가 죄를 반성하는 고태희(이일화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태희는 신은경과 함께 묘소 앞에 서서 "내가 잘못한 건 사실이다. 내 자식만 중시한 내가 얼마나 잘못한 건지 이제 알겠다"며 자신의 죄를 시인했다.
한정연은 "그럼 은호한테 무릎 꿇고 빌어라. 이제 와서 소용 없겠지만, 은호가 하늘에서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고태희는 "무릎꿇는 법 모른다. 잊었다"고 답했다.
한정연은 "그럼 알려주겠다"며 먼저 무릎을 꿇고는 "내 아들 은호야. 고모를 용서할 순 없겠지만 가엾게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고태희는 한정연에게 "혼자있게 해달라"고 부탁한 뒤 조카 은호의 무덤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은호야. 나 절대 용서하지마. 나 보면 왜 그렇게 살았냐고 욕하고 소리 질러라"고 읊조리며 지난날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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