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리멤버'가 종영을 한 회 앞두고 있다. '리멤버' 속 유승호의 복수극이 서서히 완성되는 가운데 유승호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 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제작 로고스필름. 이하 '리멤버')에서는 서재혁(전광렬 분)의 무죄를 입증한 서진우(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서진우는 우여곡절 끝에 아버지 서재혁의 누명을 벗겼다. 4년 전 고등학생 신분인 서진우는 서재혁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서진우는 4년 뒤 변호사가 돼 직접 서재혁의 무죄를 풀어주려 했지만 번번이 남규만(남궁민 분)과 자신의 알츠하이머 증세가 발목을 잡았다.
서진우는 4년 전에 홀로 아버지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서진우에겐 이인아(박민영 분), 연보미(이정은 분), 송재익(김형범 분)에 이어 남여경(정혜성 분), 안수범(이시언 분), 강석규(김진우 분), 곽한수(김영웅 분) 등 조력자들이 모여들었다.
이날 서진우는 곽한수와 안수범의 증언과 남여경의 도움으로 서재혁의 무죄를 풀어줬을 뿐만 아니라 남규만을 붙잡을 수 있었다.
서진우의 복수극은 성공을 앞두고 있지만 개운치 않은 건 그의 기억 탓이다. 서진우에겐 6개월 혹은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서진우는 서재혁에 이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고 의사에게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 후 기억이 모두 사라진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서진우의 복수극과 함께 서진우의 기억도 끝을 향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서진우가 기억을 잃는 것뿐만 아니라 죽음을 맞을 확률도 높다. 앞서 서재혁은 알츠하이머 합병증으로 감옥에서 생을 마감했다. 서진우 역시 서재혁의 전철을 밟아 알츠하이머로 인해 죽음을 맞을 수 있다.
서진우에게 각종 고난을 줬던 '리멤버'가 결말도 마찬가지로 비극적으로 맺을지, 혹은 마지막엔 서진우에게 해피엔딩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서진우의 결말은 18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리멤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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