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기억'에서 이성민에게 알츠하이머 병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는 알츠하이머 병의 증상이 나타나는 박태석(이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석은 점점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한 방송에 출연한 박태석은 녹화를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가방이 아닌 쓰레기가 담긴 쇼핑백을 들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병을 최초로 진단한 친구이자 의사인 주재민(최덕문 분)이 "너는 운이 좋다. 병을 늦추는 방법이 있다"고 말하자 "이게 천운이냐. 차라리 천 벌을 받았다고 말해"라며 고통스러워했다.
박태석의 목을 조여오는 것은 알츠하이머 병 뿐만이 아니다. 형사들도 김선일 박사의 투신자살 사건으로 인해 박태석을 찾아오기 시작한 것이다.
앞서 박태석은 신영진(이기우 분)의 추천으로 한국병원에서 일어난 의료 소송을 담당하게 됐고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김선일을 협박했으나 압박을 이기지 못한 김선일은 자살을 선택했다. 그런데 죽은 김선일 박사의 유서에서 박태석의 명함이 들어있던 것이었다.
박태석은 형사에게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며 알리바이를 증명했으나 김박사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냐는 질문에는 "의뢰인의 이야기는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거부했다.
그러나 그에게 또 다른 손님이 찾아왔다. 김선일 박사 밑에서 일했던 간호사(송지인 분)가 찾아와 유서를 바꿔치기 했다고, 박태석의 명함을 넣은 것 또한 나라고 밝혔다. 간호사는 이어 "언니가 소아마비를 겪었다. 언니는 절 대학에 보내려고 돈을 벌었다. 언니는 일곱살 짜리 딸이 있다"라며 "생모가 지금 나타나 딸을 달라고 한다"며 변호해 줄 것을 요구했다.
내 외부적으로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은 박태석은 주재민과 술을 마신 뒤에 "내가 뭘 잘못했냐"며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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