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길' 김하늘 "결혼 후 첫 작품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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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배우 김하늘/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김하늘/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김하늘이 결혼 후 첫 드라마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하늘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후 첫 작품'이란 수식어에 부담이 있긴 한데, 결혼이 작품을 선택할 때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결혼과 상관없이 작품을 선택했다"며 "자극적이고 트렌디한 작품이 많은데, 저희 드라마 대본을 보면서 되게 신선했다. 이런 역할을 제가 만날 수 있다는 게 영광이었다. 그래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결혼 전 영화 '6년 째 연애중'에서 호흡한 신성록과 이번 작품에서 부부로 호흡하게 됐다면서 "영화 할 때는 둘 다 솔로였는데, 이제 각자 결혼하고 이번 드라마에서 부부로 나오니까 굉장히 새롭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만났을 때 축하한다고 했다. 더 편하게 얘기할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김하늘은 지난 3월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김하늘은 이번 작품에서 경력 12년 차 스튜디어스 부사무장 최수아다. 일에서는 야무지고, 어느 스튜디어스보다 적극적이고 힘도 세다. 그렇지만 가정에서는 제가 딸이 있다. 딸에게 친구같은 동생같은, 남편에게는 서툰 점이 있다.


한편 '공항 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다. 김하늘, 이상윤, 신성록, 장희진, 최여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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