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전설의 셔틀'이 이지훈, 서지훈, 김진우 등 주연 배우들과 전현무, 유오성, 류담 등 카메오를 앞세워 유쾌, 발랄한 코미디 학원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대본 연습실에서 KBS 2TV 2016 드라마스페셜 '전설의 셔틀'(극본 임소연, 연출 김동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극중 주연을 맡은 이지훈, 김진우, 서지훈 등과 연출을 맡은 김동휘PD가 참석해 작품 및 극중 캐릭터 소개 그리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전설의 셔틀'은 전설의 전학생 강찬(이지훈 분)이 부산 명성고로 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학원물이다.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시사영상에서는 이지훈, 김진우, 서지훈 등 주연을 맡은 배우들의 열연과 코믹 전개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학교2013' 이후 다시 한 번 교복을 입은 이지훈, '시그널'에서 연쇄 살인범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서지훈, 영화 '인천상륙작전'으로 얼굴을 알린 김진우는 전작과 다른 개성 넘치는 연기로 극적 재미를 더했다.
세 배우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연기부터 예상치 못한 코믹 연기까지 더해 웃음을 자아냈다. 덕분에 기존 학원물에서 등장했던 우울한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여기에 전현무, 유오성, 류담, 유민상 등이 카메오로 출연해 짧고 굵게 코믹 연기를 펼쳐 보는 재미를 더했다. 유오성은 영화 '친구'의 대사 "그만 해라, 많이 먹었다"를 패러디 했고, 전현무는 특유의 오두방정 매력을 선보였다. 유민상은 노안 고등학생으로 등장해 볼거리를 풍성케 했다.
'전설의 셔틀' 방송을 앞둔 가운데 김동휘PD는 "시원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답답한 기분 들지 않도록, 시원하고 유쾌하게 뻥 뚫린 드라마다"고 밝혔다 .
그는 "세 배우들 이 작품에서 만나게 돼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정말 큰 배우들이 될 것"이라며 이지훈, 김진우, 서지훈을 칭찬했다.
김PD는 작품 관전 포인트에 대해 "용기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 학원 폭력물이면 극의 분위기가 어둡기 쉬운데, 밝고 명랑하게 접근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기존 학원물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설의 셔틀'에 대한 배우들의 자신감도 넘쳤다. 이지훈, 서지훈, 김진우는 개성 있는 캐릭터를 강조하면서 극중 인물들 간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유심히 지켜봐 달라고 했다. 또한 단순히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의 학원물이 아닌, 밝고 유쾌함 그리고 반전이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지훈은 "'전설의 셔틀'이 잊혀지지 않을 작품이다. 제 첫 주연 작품이었다"며 "또 ('학교2013' 이후) 다시 한 번 교복을 입고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앞서 사극을 해서 현대극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감독님이 잘 챙겨주시고, 좋은 동생들을 알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이번 작품을 통해 학교 폭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봤다"고 덧붙였다.
서지훈은 "저는 이 작품을 하면서 되게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다고 생각한다. 잊지 못할 배우들 만났다.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어서 잊지 못할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전설의 셔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진우는 "정말 현장 분위기 좋았다. 감독님, 스태프들, 동료분들 모두 좋았다. 저한테 이 작품은 '전설의 현장'이었다"며 "진짜 너무 행복하게 촬영했다. 부담감 없이 만들어 주셨다"고 밝혔다.
반전에 반전, 허를 찌르는 배우들의 호연까지 더한 '전설의 셔틀'. KBS 단막극 특유의 독특한 전개와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앞서 방송된 '빨간 선생님'에 이어 화제를 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전설의 셔틀'은 이지훈, 김지우 등이 주연을 맡았다. 또 전현무, 유오성, 류담, 유민상 등이 카메오 출연한다. 오는 10월 2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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