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서영주 "'응팔' 박보검 짝사랑 연기 참고"(인터뷰②)

발행:
윤성열 기자
KBS 2TV 월화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배동문 역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서영주(19)는 '란제리 소녀시대'를 통해 그동안 고심했던 '이미지 변신'에도 도전했다. 밝고 순박한 청년이었던 배동문은 서영주가 이전 작품에서 주로 보여준 어둡고 외로운 캐릭터와는 사뭇 달랐다.


"새로운 캐릭터를 맞이해 너무 행복했어요. 전에 맡았던 역할들은 대게 '외로운 늑대' 같았거든요. 이번 작품에선 항상 얘기할 수 있는 상대가 있고, 다 같이 연기할 수 있으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실제 제 모습도 그렇거든요. 해맑게 잘 지내는 편이에요. '그런데 왜 그런 연기를 못했을까' 고민했었는데 이번 연기를 통해 많이 해소됐어요."


/사진='란제리 소녀시대' 방송 화면


안방극장에서 선보인 따뜻한 로맨스 연기도 그에겐 의미 있는 시도였다. 그는 이정희를 향한 두근대는 마음과 배동문만의 풋풋한 청춘 감성을 표현해 시청자들에 고스란히 전달했다.


그는 "처음엔 로맨스를 억지로 만들려 하니까 잘 안 되더라"며 "그냥 느끼는 대로 연기를 하니까 엄청 자연스러워졌다. 정희에게 느끼는 장점과 매력들을 찾다 보니까, 정희로서 보나를 엄청 좋아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사진=임성균 기자


복고 감성 속 순정남의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 서영주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1988' 속 박보검의 연기를 보며 큰 도움을 얻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시대와 캐릭터는 다르지만 덕선(혜리 분)을 향한 택(박보검 분)의 마음과 정희를 향한 동문의 감정선이 흡사하게 느껴졌다는 것.


"'응답하라' 시리즈를 챙겨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응답하라1998'을 보면서 박보검 씨 연기를 많이 참고했어요. 박보검 씨가 맡은 캐릭터도 표현만 잘 안 할 뿐이지 배동문처럼 짝사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짝사랑할 때 설레는 감정들을 많이 가져왔던 것 같아요. 그대로 따라 하기 보다 그 설렘을 가져오려 한 게 생각보다 많이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인터뷰③에 이어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악마가 이사왔다' 이상근 감독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소녀시대 총출동
'한탕 프로젝트 마이 턴' 시작합니다
'뚜벅이 맛총사, 기대하세요'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나의 천사, 편히 쉬어" 애즈원 故이민 영면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오승환 전격 은퇴... 1982년생 '황금세대' 역사 속으로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