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이성열과 표예진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극 '미워도 사랑해'(극본 김홍주·연출 박기호)에서는 클럽에서 만나는 길은조(표예진 분)와 홍석표(이성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은조는 김행자(송옥숙 분)를 피해 도망다니다 클럽에 무사히 도착했다. 하지만 김행자가 클럽까지 쫓아오자 웨이터를 따라 방으로 도망쳤다.
그 방에는 홍석표가 트라우마로 인해 바닥에 주저 앉아 떨고 있었다. 길은조는 홍석표를 달래며 조심스레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핸드폰을 찾았다.
그 순간 김행자가 방에 들이닥쳤고 길은조를 방에서 나오도록 팔을 잡다가 길은조의 팔찌가 끊어졌다. 길은조는 "이게 얼마나 비싼 건데"라며 구슬을 주웠지만 가장 소중한 부분은 놓치고 말았다.
다음날 홍석표는 집에서 깨어났다. 그리고 손에는 길은조의 팔찌 한 부분이 쥐어져 있어 두 사람의 관계를 이어줬다.
한편 김행자의 존재감도 남달랐다. 길은조의 엄마는 아니지만 길은조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함께 지내던 여자로서 김행자는 길은조에게 "네 아버지 죽을 때 내가 죽을 때까지 너희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정인우(한혜린 분)는 홍석표의 이모 구종희(송유현 분)의 뷰티샵에서 처음으로 일을 하게 됐다. 하지만 첫 출근부터 어긋난 패션 스타일로 구종희에게 꾸중을 들어야 했다.
한편 '미워도 사랑해'는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차곡차곡 채워지는 인간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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