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년소녀'의 한예슬과 김지석이 특별한 결혼식의 하객으로 참석하는 스틸이 공개되어 이들의 결말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28일 오후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극본 이선혜, 연출 이동윤,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사진진(한예슬 분), 공지원(김지석 분)의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진과 공지원이 동반 참석한 결혼식의 주인공은 바로 사진진의 스타일리스트 미달(이유미 분)과 공지원의 회사 후배 태현(장재호 분)이다. 지난 27일 방송에서 사진진-공지원 커플과 함께 남산 더블데이트를 즐겼던 미달과 태현이 전격적으로 결혼을 진행하게 된 것.
공개된 스틸에서 사진진과 공지원은 가장 소중한 측근인 태현-미달 커플의 결혼에 행복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는 한편, 이들의 결혼식을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축하를 건넨다. 나아가 결혼식을 지켜보던 사진진은 공지원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미달이가 똘똘한 건 알았는데, 본인에게 이렇게 확신이 있는 줄 몰랐어"라며 "난 미달이보다 열두 살이나 많은데, 맹탕 같지?"라고 푸념을 늘어놓아 사진진과 공지원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지난 27일 방송 엔딩에서 공지원은 특별한 청혼 케이크와 함께 "진진아, 우리 결혼하자. 나 너랑 결혼하고 싶어"라고 사진진에게 진지한 프러포즈를 건넨 바 있다. 아직 사진진의 답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태현과 미달 커플이 먼저 결혼에 골인하게 되면서, 사진진이 어떠한 대답을 했을지를 비롯해 '사공 커플' 또한 순탄하게 결혼에 이르게 될지 시선이 쏠린다. 나아가 사진진이 공지원에게 청혼을 받던 바로 그 순간, '사진진 비밀 데이트 포착, 상대는 안소니 동생'이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이 보도되며 사진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등극하는 등 세상이 뒤집히게 된 터. 청혼과 동시에 스캔들에 휘말리며 최종 위기를 맞은 이 커플의 마지막 행보가 28일 마지막회를 통해 끝까지 긴장감 넘치게 전개될 예정이다.
제작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27일 방송에서 사진진-공지원 커플에게 마지막으로 던져진 청혼과 스캔들이라는 대형 떡밥이 어떻게 마무리되는지 지켜봐 달라"며 "오늘 방송되는 '20세기 소년소녀' 마지막회에서는 사공 커플은 물론 봉고파 3인방의 결말과 가족들의 이야기까지 꼼꼼하게 담으며, 진정성을 잃지 않는 아름다운 마무리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세기 소년소녀' 마지막회는 28일 오후 8시 50분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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