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에서 이동욱이 문성근을 내부고발한 사실이 밝혀졌다.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극본 이수연, 연출 홍종찬)에서 예진우(이동욱 분)가 구승효(조승우 분)를 해임하려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구승효는 예진우(이동욱 분), 오세화(문소리 분), 주경문(유재명 분), 이노을(원진아 분)을 면직 처리했다. 그런데 오세화는 지난 부검결과 번복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이노을은 충격에 빠져 강경아(엄혜란 분)과 함께 술을 마셨다. 강경아는 이노을에 "사장님 좋은 분이다. 칼 같고 정확하신 분이다"라고 말했고, 이노을은 "그렇게 칼 같아서 다 자르냐"며 분노했다.
강경란은 술에 잔뜩 취해 구승효에 전화를 걸었다. 그는 "사장님, 저 데리러 와요. 나만 맨날 데리러 가고"라며 주정을 부렸다.
이에 구승효는 술집을 찾아왔다. 그런데 그곳에는 이노을이 술에 취해 테이블에 엎드려 있었다. 구승효는 "갑시다. 여기서 살 거에요?"라며 화를 냈다. 이노을은 술에 취해 비틀거렸고, 구승효가 부축하려 하자 그를 거부했다.
이후 이노을은 구승효 기사의 부축으로 그 차를 탔다. 이노을이 "누구냐"며 화를 내자, 기사는 "대리 부르셨죠"라며 상황을 수습했다. 이에 구승효는 "그렇게 누군지도 모르고 타도 되나"라며 걱정스럽게 이노을을 바라봤다.
한편 예진우는 구승효의 면직 처리에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회의에서 "이는 부당한 대우입니다. 상국 대학 병원 총괄 책임 구승효 사장 파면 해임 발의를 촉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동수(김원해 분)는 "그게 되겠어? 재단이랑 싸우자는 건데. 난 회의적이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상엽(엄효섭 분)은 "암이 전이되는 걸 보고서만 있어야 되겠어요? 해 봅시다"라고 했다.
이어 예진우는 구승효가 파면되려면 오세화 원장의 발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때 김태상(문성근 분)이 "지금 오세화 원장이랑 연락되는 사람 있어요? 내가 하지"라고 답했다. 하지만 예진우는 "자격이 안 돼서 못합니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상국 대학 병원 부원장 자리는 공석입니다. 주경문 교수를 추천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태상은 "예진우 네가 그럴 자격이 있나. 나를 심평원에 찌른 사람이 바로 예진우야"라며 소리쳤다. 이에 의사들은 웅성댔고, 주경문은 "진짜 너야?"라며 굳은 표정으로 예진우를 바라봤다. 예진우는 잠시 고민하더니 담담한 표정으로 "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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