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서 김재영이 도경수를 살려두다가 죽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에서는 매제(누이동생의 남편) 원득(도경수 분)을 살려두다가 죽을 위기에 처한 무연(김재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원득은 구돌(김기두 분)과 끝녀(이민지 분)에게 "연홍심에게 보리밭에서 만나자"고 전할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원득은 꽃신을 산 채 보리밭에서 연홍심(남지현 분)을 기다렸다. 연홍심은 양아버지 연 씨를 만난 후 원득을 만났다.
이때 뒤따라가던 무연(김재영 분)이 원득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 화살을 날린 후 동생인 연홍심이 있는 것을 발견한 무연은 놀란 표정을 지었다. 다행히 원득과 연홍심은 무연이 날린 화살을 피했다.
무연은 김차언(조성하 분)으로부터 세자 이율(원득)을 죽이라는 명을 받았지만, 명을 따르기를 망설였다. 만약 원득이 죽은 사실을 알게 된다면 연홍심이 충격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무연은 연홍심에게 "오늘 떠났으면 좋겠다. 짐을 싸서 떠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연홍심은 "이날을 기다렸다. 하지만 오늘은 안 되겠다. 내가 한 실수를 만회해야 한다. 그리고 여기서 10년을 살았다. 마을 사람들이랑 제대로 인사해야한다"며 시간을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무연은 열흘을 넘기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후 김차언을 찾은 무연은 세자를 죽였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도성 검문이 심해 손만 잘라 왔고, 나머지 시체 부분은 골짜기에 묻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그 손은 다른 사람의 손이었다. 김차언은 이전에 약조한 대로 무연을 자유롭게 보내줬다.
무연은 떠나기 전 세자빈 김소혜(한소희 분)을 만났다. 김소혜는 "어디로 갈 생각이냐. 집 앞에 들판이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떠날 수 있는 네가 부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큰일을 맡아서 수고했다"며 복주머니를 선물로 건넸다. 무연은 "회임을 축하한다"며 선물을 안 받은 채 떠났다. 이때 무연에게 화살이 날아갔다. 가슴에 화살을 맞은 무연은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무연에게 왜 화살이 날아갔을까. 무연의 보고가 거짓임이 들통 난 것일까. 아니면 김소혜가 임신한 아이의 아버지가 무연이라서 그런 것일까. 무연의 생사도 불분명한 상황. 무연이 화살을 맞은 정황과 그의 생사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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