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최고의 이혼' 배두나, 옛날 사람 같다"(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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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배우 차태현/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차태현/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차태현(42)이 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 배두나와 호흡에 대해 "옛날 사람 같다"고 표현했다.


차태현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 종영 인터뷰에서 배두나와 처음으로 연기 호흡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극중 부부에서 이혼하게 되는 역할이었다.


그는 "배두나가 한다고 해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역할(강휘루)을 한다고 했을 때, 잘 어울리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두나와 호흡은 나쁘지 않았다.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중요한 것 같은데, 우리 호흡은 대부분 좋지 않았나 싶다. 연기하면서 특이한 케이스만 아니면 배우들과 호흡이 안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배두나의 경우에는 호흡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다. 데뷔 시기가 비슷한데, 한 번도 일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와 호흡을 하면 어떨까 싶었다. 또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동을 하니까 그런 부분들이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차태현은 배두나의 연기에 대해선 "정말 잘하고, 좋았다. 많이 봤으니까"라면서 "그런데 두나도 영화, 드라마의 결과(흥행)도 중요하지만 스태프에게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옛날 사람 같은 느낌이었다. 팀과 환경에 많이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어쩔 수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최고의 이혼'을 이끈 차태현은 종영에 대해선 "좋았다"며 "작품을 마치고 나면 늘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작품은 자신의 실제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다. 차태현, 배두나, 이엘, 손석구 등이 출연했으며 지난 27일 종영했다.


차태현은 극중 조석무 역을 맡았다. 까다롭고 예민한 남자로, 강휘루(배두나 분)와 하나부터 열까지 맞지 않는 성격으로 이혼하게 됐다. 그러나 헤어짐을 통해 성장하고 이해하게 됐고, 다시 사랑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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