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감남길이 드라마 '열혈사제' 촬영 중 또 부상을 당했다. 김남길의 열연에 드라마의 인기도 점차 상승하던 가운데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시청자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2일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김남길은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8부 16회 단체액션신 촬영 중 늑골(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했다. 김남길은 현재 입원 중이며, 내일까지 촬영은 취소됐다.
관계자는 "차주 복귀와 관련해서는 의료진과 방송사와 협의 중"이라며 "우선 오늘 오후 CT 촬영 등 병원 측 진단을 받고 뒤 촬영 일정 정리가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열혈사제'는 지난 2월 15일 첫 방송됐다.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가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본은 '신의퀴즈' 시즌1~3, '김과장'의 박재범 작가, 연출은 '펀치' '귓속말'의 이명우 PD다.
SBS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금토드라마, 여기에 이하늬 김남길 등 배우들과 제작진의 미친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열혈사제'는 첫 방송부터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일 방송은 17.2%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드라마가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김남길의 열연이 한 몫을 차지했다. 김남길은 '열혈사제'에서 코믹은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김남길의 부상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25일 김남길은 액션 장면을 촬영하던 중 손목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소속사는 "너무 추운 날씨에 액션신이 많아서 부상을 입은 것 같다"며 "소속사 차원에서 추후 상태를 꼼꼼히 체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깁스를 한 상태로 휴식을 취하던 김남길은 2월 28일부터 촬영을 재개했다. 본인이 촬영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촬영재개 3일 만에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며 앞으로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특히 갈비뼈 골절은 손목 부상과 상황이 다르다. 액션이 많은 드라마인 만큼 향후 드라마 흐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하루빨리 쾌차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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