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윤 "박준화 감독에겐 큰 모험..의리 지켜줘 감사"(인터뷰①)

발행:
윤성열 기자
tvN 수목 드라마 '진심이 닿다' 유여름 역
/사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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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종영한 tvN 수목 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최보림, 연출 박준화)는 배우 손성윤(35)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진심이 닿다'에서 서울중앙지검 검사 '유여름'으로 분한 그는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2~3년 만에 드라마를 찍었기 때문에 참여하는 것만으로 기뻤지만, 이동욱 오빠, 이상우 오빠, 유인나 언니와 함께였기 때문에 더 소중한 작품이었다"고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즐겁고 행복한 작업이었어요.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16부를 달려온 것 같아요. 배에 탄 선장 따라간다고… 감독님 성격이 좋으셔서 다들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촬영했어요."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손성윤은 지난 2009년 tvN 드라마 '막돼 먹은 영애씨 시즌5, 6' 출연 당시 연출을 맡았던 박준화 감독과의 인연으로 '진심이 닿다'에 합류하게 됐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첫 미니시리즈 주연 자리를 꿰찬 손성윤은 "감독님 입장에선 모험을 한 것"이라며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임성균 기자


"감독님과 오랜만에 만났는데 '작품도 안 하고 뭐 하고 있냐'고 물으시더라고요. 제가 '감독님이 안 써주는데 누가 써주겠느냐'고 했더니 '언젠가 너에게 딱 맡는 역할이 있다면 불러주겠다'고 하셨어요. 그 뒤로 단역으로 종종 불러주셨죠.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선 유괴범 역을 주셨는데 결과가 생각보다 좋게 나왔고, 감독님도 만족하셨는지 다음 작품에서 연령대와 캐릭터가 맞을 것 같은 유여름 역을 저에게 주셨어요. 의리를 지켜주신 것 같아 감사해요."


손성윤은 주연 자리에 대한 책임감보다 공백에 대한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에 대한 '올드하다'는 시선이 몇몇 있더라"며 "굉장히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다 보니까 '내가 트렌드에 맞게 잘해낼 수 있을까' 염려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주변 도움으로 고민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박 감독의 아낌 없는 조언이 단연 큰 힘이 됐다고 돌아봤다. "감독님이 디렉션을 잘 주셔서 너무 깊지도 얕지도 않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인터뷰②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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